좆됐다.
남은 총알들이 떨어지고 있다.
최종 면접에서 두 번을 꼬라 박고 나니 자신감이 떨어진다.
분명 나는 긍정맨인데.
오늘 엄마에게 스트레스 때문에 잠이 안 온다고 하소연을 좀 했더니 어무니가 금새 아빠에게 말했나보다. 아빠는 술에 잔뜩 취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하신다.
"취업이고 뭐고 잠 좀 자라"
분명히 내가 집에 있을 때는 잠 좀 그만 자라고 하셨는데
아버지는 연신 괜찮다고 하시는데, 글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이 답답한 건 이건 뭐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염려를 끼쳐드려 괜히 죄송한 마음이다.
고3 똥칸에 앉아 옆에 있던 칸막이에 적혀있던 문구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 앞으로 나아간다'
문득 생각이 나네, 롤러코스터는 이미 출발했으니 뭐 즐기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아빠.... 내가 그 탕자인가봐요. And you say no no no no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