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비행기를 놓쳐 어쩔 수 없이 함께 하게 된 나머지 약 5일 정도를 더해 대략 한달 정도를 천안에서 온 친구와 함께 했다. 친구가 우버를 타고 공항으로 간 후 다시 또 조용해진 집 안을 보니 외로워짐과 동시에 집이 괜시리 깔끔해 보이는 기분도 들었다. 이제 다시 가다듬고 약 한달간의 붕떠있는 기분을 식혀야겠다.
그리고 조만간 뉴욕에서 있었던 일들을 글로 적어낼 생각이다. 그리 특별한 사건들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확실히 낭만있던 순간들은 있었다. 거기서 만났던 낯선 사람들과의 대화들을 시간이 지나 까먹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이 이쁘지 않더라도 그 목적만 달성하면 만족할 듯 싶다.
옷장정리도 다 했고, 빨래도 돌려놨고, 설거지도 다했다. 별 것 아닌 집안일을 마치고 나면 왜인지 자유로워진 기분이 든다. 그리고 난 중국식 라면 끓여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