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23

꼴깝을 떨어라 꼴깝을 떨어

 요즘 다시 옷에 빠져서 번개장터나 후르츠를 열심히 디깅 중이다. 

 어떤 옷인지 한 번 볼까.. 하고 슥 들어가보면 설명란에 이렇게 적혀있는게 참 많다. 

"너무 유명한 제품이니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나는 이런 설명을 볼 때 마다 알 수 없는 화가 단전에서 부터 끓어오른다. 

이렇게 열을 낼 일인가 싶지만 그냥 그렇다. 

비비안 웨스트 우드의 80, 90년대 아카이브나 2010년대 베트멍 피스도 아닌 근본 하나 없는 도메스틱 옷을 그것도 중고로 팔면서 이따위 형편없는 설명을 적어 놓다니. 옷이 얼마나 이쁘든 가격이 저렴하든 저따위 셀러에게 사고 싶은 마음은 하나도 들지 않는다. 

똑바로 해라 똑바로 해 어디서 보고 주어 들은 건 있어 가지구.

적어도 옷 상태라도 잘 찍어 놓든가. 어디서 긁어 모은 모델 착샷하나 딸랑 들고와가지고 뭘 하겠다는 건지. 


사실 잠을 못 자서 좀 쓸데없이 화가 났다..